그런 생각을 해
사람의 마음은 온통 누군가만 알아볼 수 있는 기호로 이루워져 있는거야.
기호를 가진 사람 조차도 정확히 알 수 없을 정도로 어렵고 기이한.
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이 읽지 못하는 자신 마음의 기호를
해독할 수 있는 어떤 누군가를 만나서
마치 한 조각 퍼즐을 맞추듯 자신을 알아가는거야.
보통은 그들과 사랑에 빠지지.
또 어떤 사람은.
어떤 사람은 다른 이의 그 기호가 너무도 아름답게 느껴져서
그 사람을 사랑하지만 혹은 사랑한다 여기지만
그 기호를 읽을 운명을 갖지 못해서
언제나 불안한 마음을 들고 놓질 못하는거야.
어느쪽이든 시원스럽지도 못하구 완벽하지도 못해.
전자의 사람이 서로의 기호를 이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느 한 쪽이건 혹은 양쪽 다
들고 놓질 못할 마음을 한 켠에 품고 살아야 할 수도 있어.
후자의 사람은 그 사람이 곁에 있다 하더라도
이젠 그 자신의 마음에 동요해 이젠 무엇도 보이지 않게될테지.
어느쪽이든 완벽하진 못한 마음이고 항상 행복하진 못하더라도.
누군가의 혹은 자신의 운명이 야속하고 가혹하다 하더라도.
세상의 기호는 무궁무진하고 영원히 아름다울테니까.
너는 참 아름답단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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